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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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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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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운이 차오른다는 소만(小滿)도 훨씬 지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느낍니다. 꽃내음 가득하고 푸르른 계절 5월에 KOSSDA는 ‘연구데이터 주간’ 행사로 몹시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작았던 만물이 가득하게 커진다는 소만(小滿)의 의미처럼, KOSSDA도 ‘연구데이터 주간’을 계기로 한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데이터 주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료원 사람들이 찾은 네잎클로버의 행운이 여러분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KOSSDA Story 1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 행사 스케치

1. 들어가며
코스다의 연구데이터 주간(5.23~25)이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는 코스다의 데이터페어 행사를 확대하여 연구데이터 생애주기의 넓고도 다양한 삶과 데이터 공동체 구성원들의 만남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코스다 스토리에서는 새롭고도 힘든 도전이었던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을 보내며 인상적인 만남과 말, 그리고 순간을 스케치해보고자 한다.

2. 만남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은 우리나라에서 연구데이터가 수집 및 분석되고 이것이 연구 성과로 인정받는 연구 문화 속에서 데이터 관리와 재이용이라는 다른 한 축을 드러내고 유용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따라서 행사의 참여자도 학생, 연구자, 교수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연결된 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 조사업체, 도서관, 아카데믹 저널리스트, 그리고 데이터 DJ가 초대되었다.

3. 말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의 모든 축사는 행사의 의미와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유홍림 총장님은 개회식 영상 축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연구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이 이러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코스다가 그 구심축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석호 사회대 기획부장님의 축사는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안목과 기획 그리고 노고를 치하하면서 특히 자료원 사람들의 “해병대식” 일 수행은 볼 거 많고 들을 거 많은 데이터 주간을 가능하게 한 근간이라고 말했다. 박원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원장님은 자칫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데이터 주간을 염려하여 “데이터 페어 축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라는 가벼운 말문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으며 그 덕에 행사의 무게감과 긴장감이 조율되었다(물론 이어지는 이야기는 패널조사의 역사와 패널데이터의 의의에 대한 것이었다).

4. 다채로움
연구데이터 주간의 행사는 다채롭고 다양했다.

4.1. 데이터 페어: 데이터의 생애주기 중 조사계획과 자료수집에 초점을 맞춘 제15회 데이터 페어는 <변화를 담은 패널데이터>를 주제로 열렸다. 데이터 페어에 참여한 사람이면 여성 관리자, 장애인 고용, 다문화 청소년, 산재가 더 이상 특별한 집단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각 패널의 데이터 소개와 학술대회 일정은 우리가 기억하고 표시해둬야 할 것임을 알았다.

4.2. 워크숍: 좋은 데이터만큼이나 의미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정교한 자료 분석과 연구 방법은 중요하다. 데이터 스토리텔링 워크숍에서 강태영 발표자(언더스코어 대표)는 유용하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는 좋은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처리 기법과 함께 일상에서 끊임없이 던지는 “좋은 질문”과 짝을 이루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강정한 발표자(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사복원적 데이터마이닝 방법론을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안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서사), 화자와 청자, 가설적 추론의 복원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방법론의 고민과 교육은 빅데이터 시대에 여전히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구인회, 구기연 교수님과의 전문가 대담은 각각 양적/질적 연구자로서 각자의 연구 이력에 묻어있는 데이터와의 동행을 조목조목 펼쳐 보여주었다.

4.3. 활용사례: 연구 데이터의 재활용 사례로 눈길을 끈 발표가 있었다. 장덕진 관장님(서울대 도서관)은 학교 구성원의 도서 대출 이력을 바탕으로 도서 추천과 또한 같은 책을 읽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서울대 도서관의 진행형 프로젝트 LikeSNU를 소개하였다. 도서관의 전통적인 서비스의 흔적이 데이터로 부활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탄생하게 된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이 프로젝트는 미국 도서관 협회가 주는 혁신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행사 후에 전해 들었다.

4.4. 토론: 쟁점 토론에서는 ‘빅데이터 시대, 서베이 자료는 유용한가?’ 라는 주제로 연구자와 민간 조사기관 대표로 구성된 토론 팀이 논의를 이어갔다. 새로운 데이터의 출현은 서베이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는 점,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조합의 데이터 수집 방법의 개발과 이를 지원하는 정교한 조사방법론이 필요함을 알려주었다.

4.5. 전시: 위의 주요 행사 외에도 연구데이터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연구주간 동안 탐색할 수 있었다. 교수님의 추천데이터라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연구에 유용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었으며, 자료원이 소장하고 있던 연구의 클래식을 보여주는 실물 형태의 자료 전시는 연구와 연구데이터에 있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5. 나가며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은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축제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연구와 연구 방법이라는 전통적이고 친숙한 주제가 데이터의 처리과 관리, 그리고 다양한 활용과 함께 엮임으로써 생각할 거리를 선물처럼 잔뜩 안겨주었다. Data Sonification 영상은 데이터 기반 소통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 지하철 노선도에 있는 맨해튼의 부의 불평등을 어떤 소리와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까?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담을 것인가? 데이터 디제이의 고민과 노력으로 데이터의 가치가 새롭게 발견되는 듯했다. 코스다의 고민과 역할도 그 지점 어딘가에 있다.

코스다 연구데이터 주간은 막을 내렸지만, 그 여운과 질문은 참여자에게, 그리고 코스다에게 오래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행사에 참여했다면 후일담을 각자 정리해보길 권한다. 그리고 이 스케치는 자료원 전체의 관점이라기보다 글 작성자의 개인적 관점과 해석이 들어가 있음을 밝힌다(행사 관련 자료나 프로그램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SDA Story 2
데이터 언박싱 : 나는 아동입니다!

1.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성인과 구분되는 '아동'을 영유아, 학령기 아동 그리고 청소년까지 포괄하여 부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아동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끔찍한 사건·사고나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사회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부터 노키즈존의 등장이나 쉐어런팅(sharenting: 부모(parents)가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하여 온라인으로 공유(sharing)하는 행위를 뜻하는 합성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존중받는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학 입시경쟁이 아이들의 삶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동'을 주체적 존재로 인정하고 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강조하는 움직임이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대표적 예인데, 아동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동의 이익을 위한 이러한 논의는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그리고 자신의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권을 기본 권리로 규정하고 있다. 아동을 둘러싼 양극단의 모습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고 있을까?

2. 이번 데이터 언박싱에서는 '아동'의 권리 중 이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놀이 및 여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KOSSDA가 제공하는 아동·청소년들의 놀이 및 여가를 주제로 한 연구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들이 놀이와 여가를 권리로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놀이와 여가생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아이들의 놀이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번 데이터 언박싱은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 수준과 현실적 한계를 드러낼 것이며, 특히 아동에게 결핍과 부재로 인식되는 놀이(문화)를 되돌려주기 위해 아동, 부모 그리고 사회는 각자 그리고 함께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질문할 것이다.

3. 아동은 자신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인지하고 이를 누리고 있을까? 아동과 보호자는 놀이와 여가를 권리의 문제로 인식하고는 있지만, 그 비율은 높지 않다. 정부가 아동의 여가와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의 이용률도 높지 않은 편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아이들의 놀이 및 여가 실태를 조사한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 2018: 아동의 놀 권리> 자료에 의하면, 아이들 세 명 중 한 명(33.7%)은 놀이를 즐기고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동의 권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놀이 및 여가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인정해주는 보호자의 비율 또한 전체의 43.5%에 그쳐 아동의 놀 권리가 충분히 지켜지고 있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정부도 아동의 여가와 문화 및 문화예술 활동 권리를 보장하고자 다양한 청소년 시설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실제 이용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최근 1년 동안의 청소년 시설 이용 경험을 조사한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2018> 결과를 살펴보면, 한 달에 1회 이상 청소년 시설을 이용한 아이들의 비율은 공공도서관 29.3%, 문화예술공간 28.8%, 체육시설 27.4%, 청소년수련시설 7.1%에 그쳤으며, 특히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회관,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등을 비롯한 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에는 과반수 이상인 57.2%가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4. 권리와는 별개로 아동의 놀이 및 여가 실태를 살펴보자. 아이들은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얼마나 충분히 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의 여가와 놀이는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으며 가용한 놀이공간과 시설에 대해서도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아이들 스스로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놀이와 여가생활-예를 들어 게임이나 스마트폰 보기- 비중이 늘어나서 걱정하고 있지만, 다른 유형의 놀이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 2018: 아동의 놀 권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의 하루 중 놀이시간은 1~2시간이 25.1%로 가장 많았고, 없거나 1시간 이하 21.2%, 4시간 초과 20.8%, 2~3시간 18.9%, 3~4시간 13.2% 등으로 나타난 반면, 학교 수업 이외의 공부시간은 하루 평균 2~3시간(27.7%), 1~2시간(22.6%), 3~4시간(16.3%)의 순이었으며, 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14.5%에 달하였다. 여기에 학교 수업시간까지 포함한다면 아이들의 하루는 대부분 공부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이들은 충분히 놀거나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첫째, 학교 학습으로 인한 시간 부족(25.4%), 둘째로는 너무 많은 학원 교습(22.2%)을 꼽고 있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노는가? 다시 위 자료를 통해 아동의 놀이공간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면, 조사에 응한 아동의 둘 중 하나는 집 근처에 놀이 및 여가를 위한 공간과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였으며(전혀 충분하지 않다 12.3%+그리 충분하지 않다 38.4%), 현재 이용하는 놀이 및 여가 시설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놀이 및 여가 시설이 없음 28.7%, 비싼 이용료 24.6%, 먼 이동거리 19.2%, 재미없음(오래된 프로그램 등) 9.9%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와 함께 '나의 놀이 방법 중 바꿔야 하는 점'이라는 문항을 통해 아이들의 주된 놀이 방법과 놀이공간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 59.8%,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 46.9%, "바깥 놀이를 더 많이 해야 한다" 27.0% 등의 응답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외부의 특정 놀이공간이나 시설을 이용하기보다는 더 손쉬운 놀이 수단인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 영상시청 등을 하며 놀이 및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놀이 친구의 경우에는 "3~4명이 함께 논다" 40.6%, "친구랑 둘이 논다" 20.5%, "5명 이상 함께 논다" 19.2%의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0% 이상이 친구와 함께 노는 반면 혼자 노는 경우는 18.9%로, 혼자 노는 경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았으며, 친구들과의 놀이 및 여가 생활에 대한 만족도 또한 66.8%(매우 충분하다 19.9%+비교적 충분하다 46.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보호자와의 놀이 및 여가 생활 만족도는 이보다 10%가량 낮은 57.3%(매우 충분하다 16.1%+비교적 충분하다 41.2%)로, 이처럼 보호자와 충분히 놀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보호자가 나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거나(27.7%), "내가 보호자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고(16.8%)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질문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아이들도 27.4%로 적지 않게 나타났는데, 연구보고서(국가인권위원회, 2018)는 이를 학습된 무기력 또는 포기, 혼자 또는 친구와 노는 것에 대한 선호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5. 아동의 여가와 놀이 시간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시행으로 친구 관계나 놀이에 제한받게 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삶의 만족도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족 및 친구와 직접 놀기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놀이와 여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2018> <한국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2021>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전과 후를 비교해보자. 조사대상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아이들의 39.2%는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할 수 있을 때, 30.9%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때, 8.2%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울 때 행복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실시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각종 규제는 아이들을 고립시키고 행복감을 감소시켰다. 보다 구체적으로 주요 행복 영역에 대한 2018년과 2021년의 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주변 환경이나 상황에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6.2%에서 9.4%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14.3%에서 15.6%로,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15.1%에서 22.0%로 늘어났으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아이들은 71.9%에서 66.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코로나19는 아이들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놀이와 여가가 아닌 스마트폰과 게임, 인터넷에 빠져들도록 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 특히 가족·친구와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 사용이 더 즐겁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비율이 2018년에 비해 2021년에 많이 늘어났으며, 최근 6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게임을 했다고 응답한 아이들의 비율 역시 25%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환경의 변화가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게임 과몰입의 수준을 높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6. 코로나는 끝났지만, 디지털 환경과 혼자 하는 놀이는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마스크 착용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저해시킨다거나 스마트폰 의존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연구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며 부모와 사회 그리고 아동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교육과 학습뿐만 아니라 아동의 입장에서 그리고 이들에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살펴야 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이들을 주체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해방선언'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어린이를 윤리적·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사회적인 시설을 마련하자'라는 그때의 선언은 아직도 유효하고 진행 중이다.
KOSSDA 업로드 소식
장애인고용패널조사, 2016-2021 : 2차웨이브 1-6차 [누적자료]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장애인의 근로생애 추적을 위한 종단자료를 수집하고자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차적 조사이다. 전국 등록장애인 패널을 대상으로 매년 동일 반복 문항을 포함하여 실시된다. 이 자료는 2016년에 새롭게 표본을 추출한 2차웨이브이며, 2차웨이브 표본 및 신규 조사표로 조사된 1~6차 누적자료이다. 설문지는 패널 기본 정보, 경제활동상태 판별, 임금근로자, 비임금근로자, 미취업자, 취업을 위한 노력과 지원, 직업적 능력, 취업 태도 및 환경, 일상생활과 삶의 질, 가구 등에 관한 문항들로 구성된다.
부산시 다자녀가정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 2021: 부모/참여업체
이 조사는 부산광역시 다자녀가정의 자녀 임신과 출산, 양육 실태 및 다자녀가정 지원정책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고,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울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자료수집은 부산시 다자녀가정의 부모와 다자녀가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부모로부터 수집된 주요 조사내용은 자녀 2명 이상 출산하게 된 가장 큰 이유, 결혼 당시 자녀 계획 유무 등의 '임신과 출산', 평소 배우자와의 가사 및 육아 분담 여부, 현재 자녀 돌봄 대상 등의 '자녀 양육과 교육', 응답자 및 배우자 중 육아나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유무, 경력단절 시기 및 기간, 일을 그만둘 당시 이유 등의 '직장과 일-가정 양립', 응답자 가구의 현 거주 형태 및 거주 주택 소유형태, 현재 주거환경에서 자녀양육에 대한 불편사항 등의 '주거',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가정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 정도 등과 같은 '지역사회', 국가 지원제도 활용 여부 및 만족도, 다자녀가정 우대 및 할인업체 인지 여부 및 이용 빈도 등의 '다자녀가정 지원정책' 등이다. 
참여업체로부터 수집된 주요 조사내용은 참여업체 주요 서비스,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 참여 시기,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 모집을 알게 된 경로,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 참여 계기,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로서 우대 내용 이행 수준 등 '가족사랑카드 사업 참여 현황'이다.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 2021 [축약버전], 2014년
이 조사는 한국사회 종교실태와 한국인의 종교관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국민의 종교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사회의 종교에 관한 종합적이고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1984년부터 시행한 것이다. 자료수집은 1984년과 1989년, 1997년, 2004년, 2014년, 2021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14년 자료와 2021년 자료로 특히 2021년 자료는 종교인구 감소 및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한국사회의 종교 의식 변화를 파악하고자 본 조사의 일부 문항만을 발췌하여 조사한 축약버전이다. 
공통 주요 조사내용은 종교의 우리 사회에 대한 영향력 정도, 종교의 우리 사회에 대한 도움 정도, 개인생활에서 종교의 중요성 정도 등이다. 2014년에는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에 대한 인식, '인생과 죽음에 대한 인식' 등이며, 2021년 조사에서는 응답자 종교 및 종교생활 참석 횟수, 개인적인 기원 및 기도 횟수, 불경 및 성경 읽기 빈도, 종교적 존재에 대한 인식, 응답자 가구의 명절 차례 방식 등이다.
갤럽 옴니버스 조사 : 외모와 성형수술, 2020, 2015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을 한 번에 다루는 옴니버스 조사(Omnibus Survey)를 매월 시행하고 있다. 이 조사는 갤럽 옴니버스 조사의 일환으로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자료 수집은 1994년과 2004년, 2015년, 2020년 총 네 차례 실시되었다.
이 자료는 2015년과 2020년에 수집된 자료로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인생과 운명에 있어서 외모의 중요도, 현재 외모에 대한 자신감 정도, 외모에 대한 관심 정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외모 부분, 취업이나 결혼을 위한 성형수술에 대한 찬반 의견, 성형수술 경험 유무, 성형수술 고려 여부, 성형수술 고려 부위 등이다.

KBS 국민통일의식조사, 2021, 2020

이 조사는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를 파악하여 통일 관련 연구 및 방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집된 자료는 2020년과 2021년에 조사된 것이다. 동일반복문항과 남북이슈들로 설계되어 있다.
주요 조사내용 중 동일반복문항은 북한에 대한 인식, 남북통일에 대한 의견, 북핵문제에 대한 전망과 해결방안, 북핵문제와 남북경협의 연계, 최근 안보상황과 현 정부 대북정책의 평가,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의견,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의견, 천안함 사건 이후 5.24 조치에 대한 의견,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필요성이다. 남북이슈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후 국제정세 변화가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 공감 정도 등을, 2021년에는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대한 의견(2021년) 등을 조사했다.

젠더갈등에 대한 인식조사, 2021

이 조사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사회현상인 젠더갈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우리사회 젠더갈등에 대한 인식, 젠더갈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한 인지 여부 및 경로, 안산 선수의 페미니스트 논란에 있어서 언론의 동조 역할에 대한 의견, 젠더갈등을 다루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 현실에서의 젠더갈등 경험 유무 및 경로, 우리사회의 성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 등이다.

청년의 삶과 주거에 대한 인식조사, 2020

이 조사는대한민국 청년의 경제 상황과 주거 환경, 주거 정책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성인남녀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현재 삶에 대한 인식, 최근 개인적 문제로 인한 무기력 및 우울감 체감 여부,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에 대한 동의 정도, 이민 고려 경험 여부, 개인적 조건과 주변 환경 중 가장 바꾸고 싶은 부분과 같은 '한국사회와 청년의 삶'을 비롯하여 경제적 계층 수준, 현재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 수혜 여부, 현재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 및 부채 유무, 경제적 독립 시기 등의 '청년의 경제생활 및 경제적 계층', 현재 동거 중인 대상, 현재 거주 주택 유형 및 면적, 현재 거주 주택 점유형태 및 만족도 등의 '청년의 주거환경 및 주거정책'에 대해 조사했다.

병역제도에 대한 인식조사, 2020

이 조사는 우리나라 병역제도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조사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모병제 도입에 대한 의견, 모병제 도입 시 병사 초봉 금액,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의견,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혜택에 대한 의견, 응답자 병역 수행 여부, 응답자 정치 성향 등이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그 외 업로드 자료
카지노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2013

이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카지노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책임도박이 갬블링 열정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 규명>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조사대상은 강원랜드를 방문한 내국인 이용객이며, 카지노 산업 및 이용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게임에 대한 열정, 강원랜드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인식, 강원랜드의 책임도박 활동에 대한 인식, 강원랜드 만족도 및 향후 방문 의향 등이다.

녹색주거 및 녹색생활 실태조사, 2010 : 주부

이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녹색주거 및 녹색생활을 위한 주택관리 평가도구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택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 및 전국 우수관리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자료는 주부를 대상으로 일상에서 행하는 녹색생활 실천행위 정도를 파악하고자 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그린홈에 대한 인식, 그린홈 정책에 대한 인지 여부, 그린홈 정책 접촉 경로, 그린홈 정책에 대한 찬반 입장, 그린홈 정책을 찬성하는 이유, 응답자 주거에서의 그린홈 개념 도입 의향, 그린 주거생활 실천 정도 등이다. 이때, 그린홈이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집안에서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주택을 뜻한다.

녹색주거 구현을 위한 주택관리 평가도구 개발조사, 2010 : 공무원/관리사무소장

이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녹색주거 및 녹색생활을 위한 주택관리 평가도구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택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 및 전국 우수관리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자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동주택 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전국의 지역별 우수관리 아파트로 선정된 단지의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주요조사내용은 주택단지 평가 및 주택단지 관리 업무 수행 시 활용하는 평가 항목별 중요도 등이다.

소비자 구전행동에 관한 조사, 2009

이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와 신제품의 확산: 사회문화적 접근>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조사대상은 한국인 대학생 및 수원시 소재 대학교 내 어학당에서 어학연수를 수료하고 있는 중국인 대학생이다. 점포에서의 소비자 구매행위를 파악하고자 했으며 주요 조사내용은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포명, 점포 구매 경험 시 느낀 감각, 점포 구매 경험 시 느낌 감정, 점포 이용 후 인식 변화, 점포 이용 및 참여 의향, 점포 이용 행동, 점포 방문 만족도 및 방문 의향, 점포에 대한 구전 의향, 점포 구전에 대한 태도, 구전 정보에 대한 인식, 정보 교환 대상과의 유대 정도, 대인관계에 대한 특성, 개인주의 성향 정도, 불확실성에 대한 행동, 신제품 구매 성향 정도 등이다.

조부모와 부모의 아동양육행동 실태조사, 2008

이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조부모와 부모의 아동양육행동에 따른 아동문제행동의 차이>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조사이다. 조사대상은 서울과 인천, 경기에 거주하는 만 4-6세 아동의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 및 조부모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아동 행동에 대한 인식, 아동 기질에 대한 인식, 아동에 대한 우려 정도, 최근 2개월간 응답자 양육 태도에 대한 인식, 사회적 지원에 대한 인식, 최근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 최근 일주일 내 감정에 대한 표현, 아동의 문제행동 정도, 아동 행동에 대한 문제 정도, 손자녀 양육 시 도와주는 대상, 손자녀를 돌보는 이유, 사회활동 참여 빈도, 집안일 수행 정도, 손자녀 육아에 대한 의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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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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