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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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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62호

KOSSDA의 11월 가을 정취@SNUAC
입동(立冬)과 소설(小雪)을 지나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되고, 마스크가 답답하지 않은 계절이 왔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건강하고 슬기롭게 ‘위드 코로나’ 시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KOSSDA 자료를 활용해 학위논문을 작성하셨다면 2021년 10회 KOSSDA 논문경진대회에 참여해주세요!
KOSSDA Story 1
자료공유협약기관이 들려주는 "자료 공유" 이야기 
: 정명은 팀장 (사회적가치연구원) 과의 인터뷰
  KOSSDA는 개인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자료를 기탁받아 성장한 연구데이터아카이브 기관으로서 ‘공유문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 KOSSDA-자료공유협약기관 사이의 인터뷰를 통해 자료기탁자들이 연구데이터에 부여하는 의미와 데이터 산출 그리고 데이터 공유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데이터 공유문화에 대한 논의를 열어보고자 하였다. 일명, <자료공유협약기관이 들려주는 자료공유이야기>는 지난 7월에 장윤주 간사가 아름다운 재단의 기부문화연구소가 KOSSDA에 기탁하고 있는 ‘기빙코리아’ 데이터가 아이디어, 기획, 설계, 수집 및 분석 그리고 공유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료공유이야기의 시작을 열어주었다(KOSSDA 뉴스레터 59호 참조). 이번에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정명은 연구팀장이 ‘사회적 가치 서베이’ 자료를 포함한 연구원의 사회적 가치 연구와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공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다. 
1. 이번 <자료공유이야기> 인터뷰에 참여한 정명은 팀장은 2018년 SK 자산으로 설립된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enter for Social value Enhancement Studies, CSES)의 초창기 구성원이다. 특히 정명은씨는 ‘연구원 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독특한 경력과 조직내 위치덕분에 연구원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관련 데이터 기획 및 산출 그리고 사회적 가치 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자료공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KOSSDA와 2020년 6월10일에 자료공유협약을 맺었으며 주요 기탁자료는 다양한 사회주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가치 서베이’(2020년 이후로는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사회문제)이다. 
  인터뷰는 지난 10월 13일 오후 3시~6시 30분까지 KOSSDA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질문 내용은 기부문화연구소 장윤주씨 인터뷰에서처럼 사회적가치 데이터의 기획, 조사 그리고 이용 등이다. 인터뷰 내용은 자료공유문화라는 인터뷰 기획주제에 따라 분석 및 해석되어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2. 사회적가치연구원의 데이터를 특정짓는 ‘사회적 가치’란 무엇일까? 
  시대와 학문분과 그리고 이해 맥락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지만 여기서 ‘사회적 가치’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중에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창출되는 가치로 정의한다. 특히 연구원이 관심을 갖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들의 전통적인 관심인 경제적 가치(이윤추구)와 구분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이것이 기업의 성장과 공존하며 지속적으로 추구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는 연구원의 대표적인 데이터를 통해 측정되고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사회성과인센티브(SPC)에 참가하는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현황정보, 재무성과, 사회성과측정/인센티브값, 인식조사 결과를 통합한 데이터(사회성과인센티브DB)는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여 사회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서베이’는 우리 사회에서 일반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심각하게 인식하는 사회문제는 무엇이며 이것의 효과적인 사회적 해결방법을 질문하여 조사하고 있다. 
3. 사회적 가치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실제 어떻게 조사될까?(사회적 가치 조사에서는 무엇을 질문할까?) 
  연구원이 KOSSDA에 기탁한 ‘사회적 가치 서베이’(2020년이후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데이터를 예로 들면 다른 자료들과 같이 조사대상과 시기 그리고 조사목적 등을 담고 있는 메타데이터로 조사의 내용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가치 서베이는 사회문제와 관련된 영역별 미디어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해 사람들이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사회문제와 해결가능성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해 질문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연구목적과 조사 설계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설문문항에는 인상적인 것이 있다. 설문범주 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을 묻는 질문 중 2016년에는 없는 2020년 질문(질문15)을 살펴보자: “귀하께서는 현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원의 자원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회문제에 얼마만큼의 예산을 배정하시겠습니까? 자원을 배분할 사회문제의 총합이 100이 되도록 금액을 입력해주세요. 만약 100조가 있다면 어떤 문제 해결에 돈을 배분할 것인가? 이 질문은 제한된 돈을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때 사람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우선순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일반적인 설문조사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이 문항은 많은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에서 타당도 높은 질문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4. 사회적가치연구원은 KOSSDA 자료공유협약기관 분류에서 민간연구기관으로 분류된다. 말하자면 대학연구기관이나 출연연구기관이 아닌 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연구와 관련 데이터 산출을 어떻게 할까? 
  사회적 가치관련 연구는 연구나 주제에 전문성을 갖는 연구자 혹은 학자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전문성을 키워가고 관련 연구자들과 소통-주로 학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사회적 가치 연구 공동체를 구축하는 방식은 독특하다. 그 예로 정명은씨는 2018년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 등을 포함하는 공공기관들과 협의회를 구성하여 이들 기관에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것을 주제로 자문하는 역할을 했으며 2018년 당시 붐을 일으키는 사회적 가치의 평가 방법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이것은 사회적 가치 평가라는 공통된 과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들을 조직하여 방법론 논의를 발전시킨 것인데 이러한 노력은 연구원에 거는 기대와 관련 연구역량이 커지는 데 기여하였다. 
  한편 연구원의 사회적 가치 연구는 사회문제의 다양한 양상을 관찰, 분석하고 예측해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자는 대학-학문연구자로 국한되지 않으며 일반인들도 포함한다. 또한 수평적인 연구자 관계를 중시해서 교수와 대학원생, 신·구세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여 사회적 가치 연구가 정체되거나 위계적인 환경에 갇히지 않기를 바란다. 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연구자들이 연구원을 통해 만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 연구를 리더하고 조직화하기 위해 독특한 연구지원 제도를 갖고 있으며 특히 학문/이론 세계와 기업(사회적 기업의 현실) 사이에서 사회적 가치와 측정에 대한 질문과 상상력을 자극하여 둘 간의 상호 소통을 매개하고 있다. 
  연구원은 ‘사회적 가치 연구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정의와 이해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계 연구자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과제공모와 지원이 주를 이루는데 이와 함께 지정과제를 제시하여 사회적 가치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연구결과를 정해진 기간에 논문 등의 형식으로 제출해야 하는 일반적인 연구 지원과 달리 과제수행방식과 연구결과형식을 연구자의 자율에 맡김으로써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지지한다. ‘CSES DB 콜로키움’은 연구원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인데 발표방식이 독특하다. 정명은씨가 박사과정 시절 유럽에서 열리는 조직학회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의 발표 방식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참여 연구자들은 지위와 학문분과 혹은 경력보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특정 집단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집단에서 자신의 논문이 아닌 상대방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예를 들어 교수와 대학원생이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바랬다. 결국 이런 콜로키움이 발표와 시상이라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여러 연구자들이 융합하는 방식을 직조해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연구주제 지원과 자유로운 연구수행 그리고 연구 토의/소통 방식의 제안에 대해 실제로 연구자들은 낯설어하거나 재미있어하거나 혹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정명은 팀장은 사회적 가치라는 연구주제에 대해 다양하고 느슨하면서도 강한 유대를 갖는 연구자 네트워크가 연구원의 주요한 연구자산이자 동력이라고 보았다.
5. 연구의 기획과 데이터 수집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데이터이용이다. 데이터이용에 대한 생각과 실제 데이터 이용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연구원의 데이터 이용에 대해 정명은씨는 다음과 같이 연구원내 분위기를 전했다. ‘데이터를 쌓아가지고 스스로 분석하려하지 말고 데이터를 풀어서 여러 사람들이 분석하도록 해야한다’.
연구데이터를 연구자 혹은 연구기관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소유권이 강조되는 우리 사회에서는 데이터생산자가 연구보고서나 논문 혹은 책을 쓰거나 데이터를 2차 자료로 활용하여 논문을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와 비교하면 연구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료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데이터이용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료이용 방식은 3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 특히 주요한데 짧은 시간에 데이터 특히 숫자와 도표를 활용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과 내러티브로 보여주는 작업은 이 연구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결과물이다. 연구보고서나 논문이 아닌 이런 자료이용 결과물은 데이터의 재이용 가능성과 범위를 새롭게 하는데, 단지 영상이라는 다른 종류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넘어 데이터의 의미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전달한다는 데서 데이터공유가 갖는 의미를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즉 연구데이터는 연구자들의 논문을 위해서 존재하고 그 용도가 다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가 전달한 수 있는 신뢰할만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데이터 기반 영상컨텐츠를 찾아본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시리즈를 보면 영상의 엔딩 크레딧에 세 기관의 이름 즉 사회적가치연구원, Triplelight, Underscore을 볼 수 있다. 이 크레딧은 해당 자료이용 콘텐츠가 연구원이 산출한 일명 사회적 가치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이 데이터에 기반한 스토리텔링과 많은 정보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영상기술의 만나서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정명은씨는 데이터 재이용의 가능성과 범위를 실험하는 데 있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직이나 학문공동체의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제로 이런 방식은 현실에서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6.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어떻게 KOSSDA에 데이터를 기탁하게 되었을까? 
  정명은씨는 박사논문을 준비할 때 15년 동안의 지자체 통계자료를 직접 수집 및 제작했는데 연구데이터를 논문을 위한 개인 자산으로 여기는 연구자 문화 때문에 데이터 수집에 드는 품에 비해 데이터는 너무 쉽게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연구문제를 공유하는 선후배들에게 데이터를 공개하여 공유하였고 데이터 기탁과 공유에 관심있는 기관들중 KOSSDA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KOSSDA가 의미있게 다가온 것은 연구원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사회적 가치 연구에 있어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하는 연구원은 데이터 기획 및 산출과 함께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자료공유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으로 KOSSDA를 선택했다고 한다. KOSSDA에 자료를 기탁하는 것은 다양한 데이터DB Collection과 안정적인 아카이빙 체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구원과 같은 작은 조직은 잘 구축된 데이터생태계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정명은씨는 KOSSDA를 통해 자료의 정확성과 메타데이터 구성 등이 개선되면서 일명 ‘자료의 공증’을 받게 되면 데이터공유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특히 사회적 가치라는 무빙 타겟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개념의 변화나 측정방식의 변화 등은 데이터 특성상 불가피한데 KOSSDA의 데이터 관리를 통해 연구데이터와 함께 데이터가이드를 작성하면서 연구자의 데이터 독해와 활용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KOSSDA에 자료를 기탁하면서 정명은씨는 연구자들이 사회적 가치 연구원의 데이터를 이용할 때 최종 산출물인 논문 등의 자료이용문헌 외에 데이터 다운로드와 논문작성 사이에 어떤 경험을 하는 지 알고 싶어 했다. 왜 다운로드 건수에 비해 논문작성은 적은가? 연구자들이 인지하는 데이터 문제나 실수는 무엇인가?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자료공유는 보다 활성화되지 않을까? 연구원은 데이터 이용과 공유 과정에 효과적으로 개입하는 창구 역할을 KOSSDA에 주문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가치 연구와 데이터 산출에 있어서 학계와 기업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구 과제를 공모하거나 연구 지원을 할 때 그리고 사회적 가치 서베이를 할 때 데이터를 특정 주제나 학문 분야, 그리고 연구자로 제한하지 않는다. 사회적 가치 연구를 통해 지향하는 것이 사회문제의 해결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나 데이터도 현실적 타당성을 내포하길 바라며 따라서 합리적인 측정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지속한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하며 이들을 잇는 다중적인 언어구사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회적 가치 데이터는 이용자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떤 목적과 형식에 담기는 지에 따라 유용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가치 연구원은 데이터의 공유 이후를 생각하고 지원하는 서비스에 진심인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KOSSDA Story 2
KOSSDA와 제주연구원의 자료공유 협약식 현장
  KOSSDA가 제공하는 연구데이터를 이용하면서 이 자료는 누가, 어떻게 수집한 것일까? 궁금한 적이 있나요? KOSSDA는 개인연구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주요 자료산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연구데이터를 수집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KOSSDA는 2006년 연구데이터 공유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정부 및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 대학 및 민간 연구소 등 약 100여 개의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울대로 이관한 2015년부터 KOSSDA 2.0 변화에 맞추어 기존 협약기관과의 재협약과 더불어 새로운 자료산출기관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공유협약은 KOSSDA 입장에서는 아카이브의 기초가 되는 자료수집의 안정적인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며 협약 기관의 입장에서는 무질서하게 쌓여만 있는 연구데이터를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보존·관리하고 기관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양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한 자료공유사업은 연구데이터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고 공유를 통한 데이터 기반 연구수행과 협업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 이와 같은 배경 하에 지난 10월 26일 KOSSDA는 제주연구원과 자료공유재협약을 체결하였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도의 지역균형개발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7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자연·문화·사람이 공존하는 제주가치 실현의 정책싱크탱크를 비전으로 하여 도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지역의 산업·경제, 사회·문화·교육·복지 분야의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연구를 실천하고 있다. KOSSDA는 제주연구원과 2009년 최초 협약을 체결하고 주로 문헌자료 위주의 공유사업을 함께해 왔는데 이번 재협약에서는 연구데이터 공유를 주요 사업으로 한 협약사항에 합의하였다.
2. 코로나19 이후 대면 행사를 지양하는 방역방침에 따라 대개의 협약이 온라인 혹은 서면을 통해 이루어져 왔는데,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오랜만에 기관 방문 면대면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원장님의 기관 소개와 앞으로의 연구데이터 공유와 관리의 협력 사업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 또한 KOSSDA를 매개로한 타 지방출연연구원과의 협력과 사회과학영역을 넘어선 학제 간 연구 활성화의 이해를 같이한 뜻깊은 자리였다. 

3. 협약식 행사 이후에는 제주연구원 소속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연구데이터 관리 및 공유의 필요성과 방법’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데이터 관리의 중요성과 국내외 동향과 함의, 자료 공유 현황과 자료 관리·공유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주요사항의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KOSSDA 연구데이터 관리 및 서비스 소개와 타 기관 협력 사례, 그리고 자료공유준비를 위한 안내사항을 설명하였다. 워크숍에는 20명 내외의 연구자분들이 참석하였는데, 제주연구원은 2022년 제주학술연구플랫폼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4. 워크숍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료 공유시 고려해야 할 사항, 특히 IRB 심의 관련 자료의 공유 문제와 사회과학분야 이외 융합연구를 포괄하는 제주연구원의 특성 상 기초과학분야 아카이빙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리고 기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플랫폼사업 관련 준비사항, 실제적인 자료공유사업 관련 조사자료 제공 파일 형식과 변수DB 구축, 질적자료 수집자료유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5. 양 기관이 자료공유사업에 뜻을 같이하면서 협약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워크숍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실제 해당 사업에 관여하는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연구데이터 공유와 관리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KOSSDA는 최근 협력사업의 범위를 확장하여 협약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자료공유사업을 위해 연구데이터 공유와 관리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약기관 산출 자료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페어(Data Fair) 학술행사의 주제 발굴, 데이터 품질 제고를 위한 연구협력, 기관 자체 플랫폼 개발 협력 등의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의 사례와 같이 연구데이터 공유의 뜻을 KOSSDA와 함께 펼쳐나갈 기관이 하나둘씩 늘어나 가까운 미래에 연구데이터 공유가 자연스러운 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KOSSDA 업로드 소식
제주기업 가족친화제도 이용실태 조사, 2017 : 기업체/근로자
  이 조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도 내 기업의 가족친화제도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정책요구를 파악하여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가족친화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조사대상은 영세기업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5인 이상 고용 기업체와 근로자이다.
  기업체의 주요 조사내용은 기업체 특징, 기혼자 비율,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양육지원제도, 탄력적근로시간제와 재택근무 등의 유연근무제도 그리고 가족친화적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실시 여부와 활용도, 가족친화제도 이용의 장애요인, 가족친화인증기업 신청 및 컨설팅 의향, ·가정양립을 위한 지원정책 등이다.
  근로자의 주요 조사내용은 자녀양육시 도움이 된 가족친화제도, 퇴직(이직)경험, ·가정 양립의 어려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수유공간 및 수유시간 보장/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양육지원제도 그리고 탄력적근로시간제와 재택근무 등의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실시 여부와 이용 만족도, 가장 필요한 기업지원정책 등이다.

제주지역 여성 중증장애인 생활실태 조사, 2015
  이 조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여성중증장애인 지원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지역 장애여성의 전반적 생활실태와 정책욕구를 파악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장애유형, 장애등급, 취업 여부 및 미취업 사유, 직업훈련 의향, 근로소득 및 가구소득, 결혼/임신/출산/양육 경험, 자녀양육의 어려움, 건강상태, 병원이용 시 어려움, 일상생활 위험영역, 시설이용의 불편함, 가정폭력·성폭력 피해경험, 일상생활 도움여부, 여가생활 및 활동 빈도, 필요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 그리고 전반적 생활만족도 등이다.     

제주지역 남녀 음주 실태조사, 2015
  이 조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도민의 음주실태와 음주문화를 파악하여 건전한 음주환경조성과 지원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음주량/음주빈도/음주습관/음주원인, 음주로 인한 폐해, 제주도민의 음주율이 높은 이유, 음주에 대한 태도 및 인식, 절주 및 상담서비스 이용의향, 음주관련 정책인지도 그리고 음주 및 가족정책 관련 욕구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24시간 어린이집 수요조사, 2014
  이 조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근로형태의 다양화와 맞벌이 부부, 한부모 및 조손가정의 증가 등으로 대두된 수요자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주지역 내 24시간 보육 수요와 수요자들의 직종 및 확충지역 등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동거가족, 부모의 근무형태와 근무시간, 영유아 자녀양육 시 어려움, 자녀를 가정 내 혈연에게 맡기는 이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양육방식, 어린이집 이용 이유와 시작 나이, 24시간어린이집에 영유아 자녀를 맡길 경우 우려사항, 어린이집 현재 이용시간 및 희망 이용시간, 24시간어린이집 필요 정도와 이유, 24시간어린이집 확충 운영 시 정책요구, 24시간어린이집 대안 형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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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인기 검색어 - "가장 많이 검색했어요"
기간 : 2021년 10월 1일-10월 31일 (NetMiner로 분석)

KOSSDA 인기 자료 - "가장 많이 이용했어요"
기간 : 2021년 10월 1일-10월 31일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101) 250
TEL 02-880-2111~2 │ FAX 02-883-2694 │ EMAIL kossda@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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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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