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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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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9호

2월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이렇게 눈이 내리는 일이 아주 없는 일은 아니지만 영상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빨라진 봄을 이야기했던 터라 폭설이 당혹스럽습니다. 그 흔한 아이들의 즐거운 '눈오리' 제작도 멈춘 듯 보였습니다. 지금 코스다 사람들은 사회과학데이터아카이브로서의 코스다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정의해보며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연구와 교육의 생태계에 기여하는 코스다가 되겠습니다!

KOSSDA Story 1

긴 호흡으로 데이터 대하기
하상응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근 사회과학 경험연구 분야에서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규모는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우리는 현재 온라인 설문조사가 활성화되고, 텍스트 정보가 자료화되며, 행정자료들이 보다 광범위하게 수집, 축적, 공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데이터의 부족 때문에 연구를 못한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아마도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앞으로도 적은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데이터 홍수 속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구분해 내는 안목을 갖추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에 특화된 방법론을 습득한다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밋빛 희망의 근거는 탄탄해 보인다.
하지만 데이터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사회과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작업은 데이터에게 말을 시켜 정보를 얻고 그것을 해석하는 일이다. 순전히 연구자의 주관적인 감정과 판단에 의거하여 해석한다면 데이터 분석과 소설 쓰기는 구분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타당하면서 설득력 있는 해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자료를 최상의 방법으로 분석해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넘쳐나는 데이터의 축복 속에서 역설적으로 굳게 지켜야 하는 것은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의 기본 원리다.
사회과학 연구방법의 기본 원리는 간단히 말해 인과관계(causality)의 규명이다. 흥미로운 사회현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잠정적인 대답을 가설로 제시한 후, 적절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가설이 뒷받침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해석하면서 지식을 축적하는 작업이 사회과학 경험연구의 전형이다. 질문에서 다루는 사회현상은 ‘결과’고, 가설이 담은 잠정적인 대답은 ‘원인’이다.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렵다.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 혹은 현란한 자료 분석만으로는 명쾌하게 해결할 수 없다.
언론에 보도된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사회과학 경험연구의 본질에 대해 숙고해 보자. 첫 번째 예는 2021년 미국의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수행한 설문조사다.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물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가족이 1위를 차지했으나, 유독 한국에서만 물질적 풍요(material well-being)가 1위를 차지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설문조사 결과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면, 한국 응답자만 다르게 대답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가설을 만들어 검증을 해야 한다. 여러 학자들과 평론가들이 이 결과에 대해 코멘트를 해 왔지만 정작 원인 규명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또 하나의 예로 몇 달 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보도된 한국 20대 남녀의 이념 격차를 들 수 있다. 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에 비해 우리나라 20대 남녀의 보수-진보 격차가 눈에 띄게 크다. 시계열적으로 보아도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로 벌어지는 경향성이 심화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일반적으로 2010년대 중반 페미니즘 운동의 확산과 그에 대한 반발 혹은 청년 정치인 이준석의 부상을 이유로 들곤 한다. 하지만 이것이 남녀 이념 격차의 결과인지, 원인인지를 명확히 규명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설명과 해석은 아직도 인상 비평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인상 비평은 데이터를 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사회과학 경험연구가 무엇을 얻었는지 되짚어 보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아무리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룬다고 해도, 혹은 최첨단 통계 방법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해도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작업이 수월해 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과학 방법론 교육은 기본 원리의 습득에 앞서 너무 성급하게 데이터의 바다로 뛰어들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여전히 연구의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는 학계의 문화가 데이터에게 충분히 말을 걸 시간을 주지도 않는다. 긴 호흡을 갖고 데이터를 대하는 자세를 권장하는 교육과 연구 풍토가 더 늦기 전에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KOSSDA Story 2

데이터 언박싱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리고 환경문제
고지영 코스다 연구원
1. 지난 설 연휴 중이었던 2월 11일,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9㎍/㎥로 나타나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는 계절적 요인과 국내외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특히 심화되는 기간으로, 기준치(50㎍/㎥)를 넘는 날의 80%가 집중된다. 이제는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사흘간 추운 뒤 나흘간은 미세먼지가 가득하다)’라는 신조어가 겨울철 날씨를 대변할 정도이다. 이에 정부는 2017년부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국내 주요 배출원에 대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지자체에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권한과 조치(자동차 운행제한 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가동률 조정)를 부여하였다. 또한 2019년부터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공식화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발생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3.11.28).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주의보 해제 기준은 35㎍/㎥이다.
2. 이번 데이터 언박싱은 환경문제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대하여 다룬다. 이것은 단순한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초래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두의 삶의 질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환경문제이자 사회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KOSSDA가 제공하는 환경과 관련된 자료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시작된 2018년과 2019년에 실시된 미세먼지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당시 미세먼지(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 및 피해 정도를 알아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한 의견과 개인들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3. 우리 국민들의 미세먼지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은 어떠하며 어떻게 변화했을까? KOSSDA가 서비스하는 <전환기 한국사회조사 5 : 1989 국민의식조사> 자료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2019 : 5월> 자료를 통해 1989년과 2019년 사이의 3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 설문 문항의 서술이 ‘대기오염’(1989년 조사)에서 ‘미세먼지 농도’(2019년 조사)로 구체화되기는 했지만, 30년의 시간차를 두고 있는 두 조사의 설문 내용 및 결과는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우선 우리사회 또는 거주지역의 대기상태가 양호하다는 응답은 1989년 14.7%(우리사회의 대기오염 문제는 전혀 심각하지 않다 3.1% + 별로 심각하지 않다 11.6%), 2019년 8.3%(올해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좋다’ 0.9% + ‘대체로 좋은 편이다’ 7.4%)에 불과하여 화석연료의 사용이나 자동차 매연으로부터 발생되는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으며,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에 대한 미래 전망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응답이 1989년 14.5%(앞으로는 대기오염 문제가 ‘좋아질 것이다’ 14.5%), 2019년 9.8%(앞으로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개선될 것 같다’ 0.5% + ‘어느 정도 개선될 것 같다’ 9.3%)에 그쳐,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또는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점점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이렇듯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는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2019 : 5월>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6.9%는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매우 불편 28.0% + 대체로 불편 58.9%), 평소 미세먼지 농도 확인 빈도는 매일이 51.4%, 일주일에 5~6회가 9.5%, 일주일에 3~4회가 16.9%로 나타난 한편, 전혀 확인하지 않는 경우는 1.3%에 그쳐 미세먼지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진 만큼 미세먼지 예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세먼지에 함유되어 있는 중금속들은 인체로 유입되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실제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2019 : 5월> 조사대상의 74.8%가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에 영향을 받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피해의 유형은 콧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63.0%), 안구 건조 등 눈 부위 질환(43.9%), 알러지, 발진 등 피부 질환(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응답자는 52.8%(매번 착용 11.9% + 대체로 착용 40.9%),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은 46.4%(매번 사용 27.8% + 대체로 사용 18.6%)로 절반가량에 불과하였고, 공기청정기가 없는 가정도 40.5%에 달하였다.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18>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한다는 응답은 과반을 약간 넘는 56.1%로 나타나, 일상생활 속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요령들을 적절하게 실천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미세먼지에 대한 높은 관심도나 건강상의 피해 발생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5.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시작되었던 2018년과 2019년의 국민들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응조치에 어떠한 인식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태도를 보였는가?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18>에 따르면, 국민들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하는 집단의 1순위로 정부(62.8%), 국민(17.0%), 학계 전문가(10.2%), 정치인(9.9%)을 꼽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2019 : 5월> 자료를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국민들은 미세먼지가 주로 국외(중국 등)에서 유입되고 있다는 인식(80.3%)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미세먼지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외교적 공조를 통한 해결(54.1%)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국내 발생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노후차량 운행금지, 석탄화력발전소 출력 제한 등의 비상저감조치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51.3%,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4.0% +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37.3%)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45.0%, 매우 도움이 된다 5.0% + 대체로 도움이 된다 40.0%)보다 많았으며, 결과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16.8%(매우 잘하고 있다 2.0% +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8%)에 불과했다.
반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개인적 노력 의향의 측면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2019 : 5월>에서 짚어보면,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차량 2부제 시행에 대한 찬성 의견이 49.6%(적극 찬성 14.6% + 대체로 찬성 35.0%), 석탄화력발전소 운행의 전면 중단에 따른 전기료 인상 시 이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이 48.8%로 취합되어, 앞서 살펴보았던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대응(마스크나 공기청정기 사용 또는 야외활동 자제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이슈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과 건강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미세먼지 대응책의 실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인식-행동 간의 불일치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비교적 최근에도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한국종합사회조사, 2003-2021 [누적자료]>가 이를 잘 보여준다. 2021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환경문제는 나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46.6%)’고 인식하는 동시에 ‘삶에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다(45.0%)’고도 생각한다. 또한 ‘현대생활에서 사람들이 하는 것은 환경에 해롭다(49.8%)’고 말하면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수준을 낮출 의향(34.3%)’에 대해서는 망설이고 있으며, ‘나 같은 사람이 환경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거나 ‘다른 사람은 하지 않는데 나만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문항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 이상이 이에 동의(매우 동의+약간 동의)하거나 판단을 유보(동의도 반대도 아님)하고 있어 개인의 환경보호 실천에 대해 소극적이며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최근으로 올수록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실천은 불일치를 보일 뿐만 아니라(즉, 높은 인식이 높은 실천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환경문제가 라이프 스타일이나 경제문제보다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이나 연대 의식은 환경 실천의 새로운 차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6. 지금까지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국민인식, 그리고 미세먼지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와 행동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불일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 언박싱에서 주로 살펴본 자료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응이 시작되었던 2018년과 2019년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일어났던 많은 변화들 즉, 경제활동 침체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의 감소, 개인 위생·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 그리고 최근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이 논의되는 맥락 등을 다루는 데에는 한계를 가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우리의 일과 생활에 긴밀하고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상시적인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개인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연대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음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하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국외 영향은 평상시 30~50%, 고농도 시에는 6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의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협력은 미세먼지 농도를 꾸준히 개선시켜 2023년에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019년 대비 22%가량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으며(충북일보, 2024.1.30), 지난 2월 18일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미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를 실시할 것임을 공표하여, 겨울철 우리나라에 발생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중에서도 인접국가의 영향력에 대한 규명과 아시아의 대기질 관리를 위한 협력 정책의 수립이 기대되고 있다(연합뉴스, 2024.1.21). 이제는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힘을 보태 대중교통 이용, 냉·난방 및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같은 생활 속 실천부터 시작해 나가면 어떨까?

KOSSDA 기탁 소식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전국지표조사> 104~113차 자료 기탁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사는 2024년 1월 16일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의 104~113차 자료를 KOSSDA에 기탁했다. ‘전국지표조사’는 한국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의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동 4개사가 2020년 7월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공동 실시하고 있는 정기 여론조사 자료이다. 설문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대통령 국정운영 신뢰, 지지 정당 등의 반복고정문항과 정치·사회 현안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는 2023년 8월 5주부터 2024년 1월 2주까지 총 10건의 자료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100% 활용하여 3일간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로부터 수집되었다. 현재 KOSSDA에서 1차~103차 자료가 이용 가능하며, 이번에 기탁된 자료는 조사종료일 기준으로 3개월 후부터 공개 예정이다.

KOSSDA 업로드 소식

서울시 임금노동자의 재택근무 실태조사, 2022
이 조사는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확대된 재택근무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재택근무제가 급변하는 환경 대응에 용이한 근무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고, 향후 재택근무제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정책 방안을 제안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서울시 소재 300명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20대 이상 40대 이하인 임금노동자 중 2020년 2월 이후 3개월 이상의 재택근무 경험이 있으며,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4회 이상 재택근무를 한 자를 대상으로 수집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재택근무 현황 및 업무특성, 재택근무 시 인사관리 및 회사의 지원, 재택근무 시 업무 환경, 재택근무 평가 및 전망 등이다.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2022
이 조사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현황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여 서울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사회에 대한 인식, 인간관계 및 가족관계, 건강상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경제활동 경험, 경제활동, 임신 및 출산 경험 등이다.
서울시 공무원 성주류화 제도 및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2022
이 조사는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주류화 제도 및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제 등 성주류화 제도 추진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평등 및 차별 전반에 대한 인식,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인식, 성인지 및 성주류화 제도에 대한 인식, 성주류화 제도 수행 경험 등이다.
신년특집 코로나19 이후 2년에 대한 여론조사, 2022
이 조사는 코로나19 이후 2년간의 평가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 변화와 영향을 파악하여 <특별생방송 코로나19 2년, 대한민국 길을 묻다>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코로나19 이후 2년에 대한 평가 및 전망, 2년간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좋았던 점, 코로나19 이후 경제 및 재정 상황,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감정의 변화, 코로나19 대응 평가, 향후 백신접종 의향,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 등이다.
KBS 국민통일의식조사, 2022
이 조사는 우리나라의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 의식 변화를 파악하여 통일 관련 연구 수행 및 방송 제작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한 것이다. 설문지는 반복 문항들과 남북이슈와 관련된 현안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자료는 2022년에 수집되었으며, 주요 조사내용은 북한에 대한 인식, 남북통일에 대한 의견, 북핵문제에 대한 전망과 해결방안, 북핵문제와 남북경협의 연계, 최근 안보상황과 현 정부 대북정책의 평가,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의견,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의견, 천안함 사건 이후 5.24 조치에 대한 의견,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필요성,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대한 의견, 윤석열 정부가 중시해야 할 대북정책 등이다.
국민법의식 실태조사, 2021
이 조사는 한국인의 법의식 변화와 법치주의의 현실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1991년부터 시작되었다. 조사는 1991년 이래 1994년, 2008년, 2015년, 2019년 등 비정기적으로 시행되다가 2019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고 이후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국민 법의식을 대표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을 통해 국민들의 준법의식을 고취하고 법생활의 예측가능성과 법집행의 공정성을 도모하며 실질적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국가정책개발의 기초통계자료를 창출하는데 그 조사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법에 대한 인식: 법 인지, 법 인식, 법률에 대한 관심도,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
2. 법에 대한 정서(느낌): 법의 당위성에 대한 정서, 법 집행에 대한 정서, 법에 대한 인상
3. 법의 준수: 준법수준, 법치주의 수준, 법 준수에 대한 인식
4. 법에 대한 접근성: 법 관련 정보 제공처, 법률 정보 검생 경험, 소송 시 조언 대상, 법률서비스에 대한 평가
5. 법과 사회정의: 법과 정의에 대한 인식, 사회구성원의 차별에 대한 인식, 사회구성원의 차별 해소를 위한 법률 필요성 인식
6. 법과 관련 교육: 법 관련 교육 경험, 법 교육 필요성
7. 법과 생활: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 범죄 처벌 수위 적정성, 관심 있는 법 관련 뉴스 및 정보, 관심 있는 생활법률 분야, 계약 관련 인식, 형사사법 관련 인식, 노동 관련 인식
8. 법의식 지표: 전반적인 인식, 행정부에 대한 인식, 입법주에 대한 인식, 사법부에 대한 인식, 재판 관련 경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요인, 사회구성원 준법 정도, 법 준수 정도
스마트시대 청소년 성의식 실태조사, 2014
이 조사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실태와 성 의식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매체에서 생산된 음란물이 스마트폰을 통하여 전파됨으로써 청소년의 성 의식과 성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여 청소년의 올바른 성 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설문지는 아이돌스타의 음란 영상물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성 의식을 조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아이돌스타 관련 음란물 시청에 대한 인식, 성 의식, 스마트폰 이용 경험, 스마트폰을 통한 성인물 및 음란물 접촉 경로 등이다.
청소년 임신·출산·자녀양육에 대한 인식조사, 2013
이 조사는 「청소년 한부모가족 종합대책 연구」의 일한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함께 청소년 한부모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한부모의 생활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실시한 협동연구이다. 
조사는 2차년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서 청소년 한부모에 대한 외부 인식과 주변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을 각각 조사했으며, KOSSDA에서는 현재 중·고등학생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조사는 동 연구원에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청소년 통합조사」에 포함되어 다른 조사들과 함께 실시되었다.
이 자료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1-3학년 학생으로부터 수집되었으며, 설문지는 조사대상 간 인식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통 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성 인식, 차별에 대한 인식, 청소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느낌, 자아존중감 등이다.
청소년 문제행동 실태조사, 2013
이 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문제행동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청소년 문제행동의 저연령화 현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청소년 문제행동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조사대상 범위는 청소년 문제행동의 저연령화 실태를 비교하기 위하여 초기 청소년인 초등학생과 중기 청소년인 중학생으로 설정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외모 지향 태도, 금전 및 경쟁 지향 태도, 불안감 정도, 자아존중감, 부모 관계, 친구 관계, 학업 태도, 유해환경 접촉, 비도덕적 행동 정도, 문제행동 경험 등이다.
경기도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 통합보육 실태조사, 2015
이 조사는 경기도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운영 현황과 관련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운영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주요 공통 조사내용은 장애아 이해 교육 및 지원 서비스 현황,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 요구와 개선방안이며, 원장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에는 어린이집 운영 실태, 어린이집 물리적·인적 환경 실태 등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에는 어린이집 장애통합반 운영 실태,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의 주 장애유형과 등급 등이 추가로 조사되었다.
전국지표조사(NBS) 104차 ~ 108차 : 2023년 8월 5주 ~ 10월 4주
이 조사는 한국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의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020년 7월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공동 실시하고 있는 정기 여론조사이다. 4개 조사기관은 외부 기관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 조사를 시행·공표하고 있으며,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엄격한 통계적 절차를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 설문은 매차 또는 월별 반복되는 고정문항 및 정치·사회 현안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고정 문항 :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대통령 국정운영 신뢰,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 지지 정당
- 정기 문항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직무수행 평가,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 정부의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 정부의 국정분야별 수행 평가, 21대 국회 평가, 현재 여당과 야당의 갈등 수준, 제3정당 필요성 등
- 현안 문항 :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식, 50년 주택담보대출 연령제한 인식, 교사 단체행동에 대한 인식,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찬반의견, 작년 대비 금년 추석에 대한 감정, 사회적 신뢰,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더 중요한 가치, 우리 사회의 양극화 수준, 현재 물가수준 부담, 금리인상에 대한 견해, 향후 1년 이내 취업시장 상황 전망, 의과대학 정원 확대 찬반의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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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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