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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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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DA 뉴스레터 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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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많은 기대와 계획을 들을 수 있습니다. 코스다는 풍성했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여러분들을 자료기탁자로, 때로는 자료를 찾는 연구자로, 때로는 자료 이해와 분석을 배우는 학생으로 다채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변화하는 연구데이터 생태계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하는 코스다의 노력과 계획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코스다는 지난 26일(금), 성원과 관심속에 개최된 <제3회 오픈사회과학데이터 포럼: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제도화 방안>으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OSSDA Story 1

사회과학 연구 생태계의 방향과 코스다
: 데이터를 넘어서(beyond the data)
고길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코스다 부장 교수
  사회과학 연구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데이터의 의미가 고전적인 의미의 ‘수량화’된 자료에서 최근의 ‘디지털화’된 자료 즉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정보라는 현대적 의미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질적 자료라고 생각했던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이 디지털화되고 분석가능한 데이터가 되었으며, 양적 자료나 질적 자료의 구분보다는 디지털화된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의 구분이 오히려 적절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데이터는 사회과학 연구 방식을 바꾸고 있다.
  현대 사회과학은 권위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검증가능성(testability)을 중요시하면서 반증(falsification)과 지식 축적을 시도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디지털 데이터가 이러한 반증과 지식 축적 과정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대용량 자료를 공유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출판된 논문에서 사용한 자료를 다른 연구자가 접근해서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자료가 매년 축적되는 경우 기존의 자료와 새로운 자료를 결합하여 분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공개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잘 갖추어진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인해 자료의 연결을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 코드를 활용하면 자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 통계청의 KOSIS, 한국은행의 ECOS,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 같은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들도 표준화된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료 연계가 쉬워지고 있다. 즉 데이터 접근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의미할까? 첫째, 데이터 공유가 코드 공유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 데이터 파일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이제는 코드를 공유하면 API를 통해 데이터에 바로 접근가능하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코드 공유를 통해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사회과학자료원도 앞으로 저장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코드를 제시해 주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료처리 코드의 공유다. 어떤 데이터도 바로 분석에 사용될 정도로 완벽하지 않다. 따라서 연구자가 데이터를 확보하더라도 다른 연구자와 동일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자료처리 과정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데, 디지털 데이터의 경우는 자료처리에 사용한 코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분석 코드의 공유다. 리샘플링(resampling) 기법이 일반화되고 비모수적인 최적화 통계기법이 널리 활용되면서 동일한 분석 기법을 사용했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기계학습 분야에서는 연구자가 초기에 설정해야 하는 하이퍼 파라미터(hyper parameter) 정보가 없이는 비록 동일한 앙상블 모델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상이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분석 코드의 공유는 다른 연구자가 자료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새로운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한다.

  사회과학계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는 데이터 축적만을 강조해서는 만족스러운 지식 축적이 일어날 수 없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를 연계하고, 처리하고, 분석하는 모든 과정을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코드와 모델 공유 생태계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데이터의 수집과 축적을 넘어서 자료 정제과정과 분석모델을 공유하는 허브 공간으로 발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KOSSDA Story 2

데이터 언박싱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인식변화
반미희 코스다 연구원
1. 2023년 12월, 대법원은 연장 근로시간(12시간)을 하루가 아닌 ‘주 단위’로 적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기존 관련 행정부처에서 ‘1주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해 온 행정해석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노사의 상반된 반응을 이끌었다. 노동자의 근로시간 논의는 작년 말까지도 ‘효율성’을 명분으로 근로시간을 개편하는 안이 논의되다가 ‘주 52시간 상한제’의 틀을 유지하기로 하였는데 위의 판결로 제한적이지만 근로시간의 유연 적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OEC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전체 취업자 기준 1,901시간으로 OECD 국가 평균 1,752시간보다 149시간 더 길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시간 적용 범위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일, 생활 나아가 국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2. 이번 데이터 언박싱에서는 ‘근로시간’을 다루고 있는 코스다 소장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 사회의 근로시간에 대한 인식변화와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먼저 일반국민의 노동 관련 법인식을 묻고 있는 <국민법의식 실태조사, 2019, 2021>를 통해 2018년 ‘주 52시간 상한제’ 시행 직후와 코로나19를 지나 최근에 이르기까지 일반 국민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근로시간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실시된 최근의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 2023>를 통해 어떤 조사 설계에서 어떤 결과가 산출되었는지 확인할 것이다.
  다음으로 근로시간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살펴볼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19><한국종합사회조사, 2016, 2018>자료를 활용하여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개인의 생활시간 활용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우리나라 국민은 근로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확대하여 국가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3.1. 근로시간에 대한 인식 변화
  우리 사회의 근로시간을 포함한 노동 주제에 대해 일반 국민의 의식 변화를 <국민법의식 실태조사>를 통해 살펴보자. 이 자료는 한국법제연구원이 1991년부터 현재까지 조사해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어 격년으로 조사되고 있다. 먼저 2018년 주 52시간 상한제가 실시된 직후의 2019년과 2021년 조사에서 근로시간을 포함한 노동 관련 항목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해보자. 노동 주제에 대한 8가지 질문에 대해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대부분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졌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상향해야 한다’(17.7%p 상승)와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단축해야 한다’(17.1%p 상승)는 다른 항목에 비해 긍정 인식이 2배 이상 높아졌다. 반면에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음의 두 항목 즉 ‘노동조합이 있으면 가입해야 한다’(3.8%p 하락)와 ‘정리해고는 쉽게 하면 안된다’(2.7%p 하락)에서 긍정 인식이 하락하였다.
  법인식의 변화는 시대와 세대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는 측면에서 조사연도별 연령별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9년도에는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단축해야 한다’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이 청장년층에서 높았던 반면 2021년도에는 이러한 연령대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2019년과 2021년 조사를 비교하면 50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각각 18.8%p, 22.8%p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1991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법의식 변화 추이를 살펴본 <한국인의 법의식: 법의식조사의 변화와 발전, 2020> 보고서는 연령보다는 조사 당시의 ‘시대’의 영향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3.2. 근로시간 관련 이슈 발생 시 조사된 여론조사와 근로시간 인식
  근로시간에 대한 논의가 국내외 주요 사건이나 시대적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 근로시간에 대한 근로기준법 개정 논의가 있었던 2023년 초(1월~3월)의 여론조사 자료는 근로시간 인식 변화에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코스다가 소장하고 있는 <전국지표조사>는 한국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020년 7월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공동 실시하고 있는 정기 여론조사이다. 여기서는 이 조사의 결과뿐만 아니라 근로시간이라는 사회 문제를 어떻게 조사하였는지에도 주목하여 질문 방식과 보기항목을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다. 2023년 1월 2번째 주 <전국지표조사 88차>에서 ‘근로시간 연장 유연화에 대한 찬반의견’을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정부는 현행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허용하되, 그만큼 다른 주의 연장 근로시간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사 결과는 “반대한다”(48.4%)가 “찬성한다”(44.6%)보다 약간 높게 응답되었다(모름/무응답 6.9%).
  두 달 후 2023년 3월 3번째 주 <전국지표조사 92차>에서 질문은 같지만 보기 항목을 찬반이유를 알 수 있도록 변경하여 찬반의견을 다시 물었다. 그 결과 “노동자가 과도한 연장근로를 강요받을 수 있어 반대한다”(54.1%)가 “근로시간과 휴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찬성한다”(40.5%)보다 약 14%p 정도 더 높게 응답되었다(모름/무응답 5.4%).
  또 그로부터 2주 뒤인 2023년 3월 5번째 주 <전국지표조사 93차>에서는 ‘주 단위 근로시간제 개편의 필요성’을 묻고, 필요하다고 응답한 409명에 대해 ‘주 단위 근로시간제 개편의 방향’을 조사하였다. 먼저 ‘주 단위 근로시간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앞선 조사와 유사한 결과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52.5%)이 ‘필요하다’는 응답(40.9%)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 단위 근로시간제 개편의 방향’에 대해서는 필요하다(40.9%)라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개편 방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최대 근로시간 범위를 확대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향(60.5%)”이 “최대 근로시간 자체를 제한하거나 줄여나가는 방향”(35.8%)보다 더 높게 응답되었다(모름/무응답 3.7%).
  이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1월과 3월에 국민의 여론은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좀 더 많았으며, 보기 문항을 조정하여 근로시간 연장에 대한 찬반의 이유를 함께 질문했을 때 과도한 노동 강요를 우려하는 ‘연장 반대’ 의견이 선택과 유연화의 ‘찬성’ 의견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 지금의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개편 필요성 항목에서 국민들은 근로시간 확대 혹은 축소 논의를 넘어 노동 환경과 조건의 변화를 고려한 다양한 근로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3.3. 근로시간 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근로시간의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앞서 살펴본 근로시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변화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살펴보자. 2018년 3월 개정된 ‘주52시간 근로기준법’의 효과는 “근로 52시간 단축, 월급 37만원 감소·최대 16만명 신규고용”(국회 예산처, 2018년 3월 14일 발표)으로 발표된 적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서베이연구센터가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19>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근로 수당이 월 평균 37만 7천 원 정도 줄어드는 반면 하루 2시간의 추가적인 시간이 주어지게 될 경우, 귀하께서는 어떤 분야에 사용하시겠습니까?” 이에 대해 여유 시간 활용 희망 분야(1순위 응답 기준)로 건강관리(23.6%), 사회관계 및 여가활동(22.8%), 가사 및 가족과 함께 하기(20.0%), 추가적 경제활동(12.9%) 등의 순으로 응답되었다. 응답자들은 월 평균 소득이 줄어 든다고 하더라도 ‘추가적 경제활동’보다는 건강과 사회 활동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질문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직장문화 변화’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비동의 50.4% =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7.1% +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43.3%, 동의 49.6% = 동의하는 편이다 43.9% + 매우 동의한다 5.7%)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의 <한국종합사회조사, 2016, 2018>는 정부정책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문항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간접적으로 조사하였다. 해당 질문은 다음과 같다 “정부가 국가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다음의 각 사항에 대해서 귀하는 얼마나 지지하는지 혹은 반대하는지 말씀 해주십시오.” 이에 대한 세부문항은 6가지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정부의 지출 삭감’,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안에 대한 재정지원’, ‘기업규제의 완화’, ‘사업체의 신상품과 기술의 개발지원’, ‘일자리 보호를 위한 사향산업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대해 2016년에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57.0%(매우 지지 : 21.6% + 다소 지지 : 35.4%)였으며 2018년에는 이것이 52.2%로 소폭 하락(4.8%p)하였지만 전체적인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다.
  위의 자료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라는 사회적 표준을 위해 노력해온 그동안의 사회적 시기 동안 우리는 단축된 근로시간을 일-생활 균형을 위해 할애하거나 추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발전 시켜왔음을 알 수 있다.
4. 이번 데이터 언박싱에서는 2018년 이후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근로시간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이것이 미치는 영향을 개인의 생활시간, 조직문화, 정부정책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근로시간 논의는 최근에 보도되는 것처럼 단순히 근로시간 연장이나 적용 방식의 유연화에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근로시간 이슈는 사회적 합의와 정책에 영향을 받는 사회적 문제이며 따라서 관련 조사 자료의 분석과 해석을 할 때 시대적 상황, 조사 설계와 결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근로시간 관련 논의를 풍부하게 할 조사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언박싱에서 알 수 있듯이 근로시간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관련 정책이나 법원 해석뿐만 아니라 근로시간에 따른 일과 생활의 실제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즉 근로시간의 표준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 파악과 대처방안은 무엇인지가 함께 탐색 되어야 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부산지역 산업체 유형별 일‧생활균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2022>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23.7%가 초과근로를 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제조업(28.7%), 도매 및 소매업(17.8%), 보건업 및 사업복지서비스업(24.5%)가 정기적으로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이 초과 근무를 하는 이유는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 외에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16.7%), ‘과도한 업무로 인해 어쩔 수 없이’(6.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가 당시 부산지역의 산업별 경제활동 현황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는 점과 조사 목적이 일-생활 균형 프로그램 개발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현실과 이상적 목표 사이에서 자료가 산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KOSSDA 기탁 소식

한국법제연구원, 2021년 <국민법의식 실태조사> 자료 기탁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국민법의식 실태조사’의 2021년 자료를 2023년 12월 14일 KOSSDA에 기탁했다. 한국인의 법의식 변화와 법치주의의 현실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실시되고 있는 '국민법의식 실태조사'는 1991년 처음 실시된 이래 비정기적으로 시행되다가 2019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었고 이후로는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2021년 자료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400여 명으로부터 수집되어, 법에 대한 인식, 법에 대한 정서(느낌), 법의 준수, 법에 대한 접근성, 법과 사회정의, 법과 관련된 교육 경험 및 필요성, 법과 생활, 법의식에 대한 지표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8~2022년 정책연구과제 조사자료 71건 기탁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6개 정책연구로부터 산출한 총 71건의 조사자료를 2023년 12월 19일 KOSSDA에 기탁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재단 내 연구데이터 관리를 위한 준비 작업을 2023년 3월부터 KOSSDA와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총 71건의 조사자료가 기탁되었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들은 가족/가구,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출산/보육, 여성경제활동, 여성인력개발 등을 망라한 자료이다.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패널조사> 1-25차 자료 기탁
한국노동연구원(원장 허재준)은 ‘한국노동패널조사’ 1998-2022년도(1-25차) 자료를 2023년 12월 26일 KOSSDA에 기탁했다. ‘한국노동패널조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동 관련 전국단위 종단조사로, 동 연구원은 1998년부터 매년 전국 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구특성, 경제활동 및 노동시장 이동, 소득 및 소비, 교육 및 직업훈련, 사회생활 등에 관하여 추적조사 한다. 데이터는 연도별 가구와 가구원, 그리고 부가조사로 구성되며, 25차 자료의 부가조사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및 인식 변화3’로 근로환경의 변화, 자녀 돌봄 변화, 시간활용 및 만족도, 정부지원금, 코로나19 검사 여부 및 백신 접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KOSSDA 업로드 소식

통일의식조사, 2022
이 조사는 한국인의 대북인식과 통일의식 변화를 추적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연차적 조사연구 사업이다. 조사 주제는 남북관계, 북한이탈주민문제, 북핵문제, 주변국과의 관계 등 통일과 관련된 중요 쟁점을 포함한다. 또한 국민 의식과 태도 변화에 대한 시계열 연구가 가능하도록 매년 동일반복문항들을 포함한다. 2022년 조사에는 대북 문제 관련 주장 중 코로나 백신 지원에 대한 찬반의견이 새로 추가되었고, 남북한 간 체결 합의 사항 계승 찬반의견과 대선 투표 후보 설문문항이 2017년 조사 이후 재추가되었다. 주제별 설문문항은 다음과 같다.
1. 통일에 대한 의견: 통일 이미지, 통일의 필요성과 이유, 통일 가능시기, 대북 사안별 시급성, 통일의 사회적 및 개인적 이익정도, 통일 후 사회문제 개선정도, 통일 한국의 바람직한 정치체제
2. 북한에 대한 인식: 관계대상으로서의 북한 인식, 북한과의 대화가능성, 북한의 통일의지 평가, 북한 정권 통일 희망정도, 북한의 변화정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 북한 사회 인지도, 북한 관련 경험 유무, 만나본 북한이탈주민과의 관계, 사회 분야별 남북한 차이, 북핵으로부터의 위협감, 북한의 핵무기포기 가능성, 북한 국가성 인식, 북한 인권 상황
3. 대북지원 및 정책: 대북정책별 북한 개혁개방에 도움 정도, 대북정책에 대한 만족도, 북핵 비핵화를 위한 대북정책의 도움정도, 대북정책의 목적, 남북한 간 체결 합의 사항 계승 찬반 의견
4.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견: 한국 거주 이주자에 대한 친근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북한이탈주민 수용에 대한 견해, 한국 거주 탈북자 관련 인식, 다문화 관련 인식
5. 주변국과의 관계: 친밀감을 느끼는 국가, 위협적인 국가, 북한과 미국 중 응원국가, 관계대상으로서의 주변국 인식, 한반도 전쟁 시 주변국의 대처 예상, 주변국의 통일 희망 정도, 통일 시 주변국 도움의 필요성,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와 한중 협력,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 평화, 미중 갈등 시 한국의 입장, 중국과 북한 협력에 대한 의견
6. 현재의 정치/경제/사회 현실: 경제상황 만족도, 남한사회의 민주성 평가, 정부정책에 대한 찬반의견, 정치적 성향, 지지정당, 대선 투표 후보, 현직 대통령 직무 평가, 국가의 민주주의 운영에 대한 평가, 사회기관 신뢰도
청소년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인식조사, 2014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3년에 걸쳐 실시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 활성화 방안 연구」의 1차년도 조사이다. 조사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설문지는 공통 문항과 중‧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개별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경험, 취‧창업 교육에 대한 경험, 창업에 대한 태도, 셀프 리더십 등이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창업에 대한 이미지, 창업 교육의 필요성, 취‧창업 희망 분야 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청소년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인식조사, 2015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3년에 걸쳐 실시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 활성화 방안 연구」의 2차년도 조사이다. 조사는 위기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간의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하여 위기청소년의 올바른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설문지는 공통문항과 조사대상 유형에 따른 개별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경험, 취‧창업 교육에 대한 경험, 창업에 대한 태도, 셀프 리더십, 자아통제력, 사회적 유대 등이다. 특히 설문지는 보호소년만을 대상으로 소년원에서의 직업체험 및 교육 경험, 창업 및 미래계획 등의 문항을 포함한다.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조사, 2014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의 체험활동 경험과 그 효과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에서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5년에 걸쳐 실시한 연구사업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조사」의 1차년도 조사이다. 
조사 모집단 선정 시 초등학생은 설문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6학년 학생으로 선정하였고, 중·고등학생은 1년 이상의 체험학습 참여 경험이 있으며 조사협조를 얻기가 비교적 쉬운 2학년 학생으로 선정하였다. 
주요 조사내용은 분야별 체험활동 참여 경험, 체험활동 관련시설 이용 경험,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 진로체험 경험 및 도움 정도, 체험활동에 대한 인식, 자아존중감, 진로성숙도 등이다.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조사, 2015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의 체험활동 경험과 그 효과성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에서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5년에 걸쳐 실시한 연구사업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조사」의 2차년도 조사이다. 
특히 이 조사는 동 연구에서 실시한 「2015년 한국 아동·청소년 통합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해당 조사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조사들과 함께 실시되었다. 설문지에는 1차년도의 주요 조사내용을 유지하면서 신규 문항이 추가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분야별 청소년활동 참여 경험과 만족도, 청소년활동 참여 형태 및 경로, 청소년활동 장애요인과 활성화 요인,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 및 횟수, 진로체험 경험 및 도움 정도, 자아존중감, 진로성숙도 등이다.
청소년 국제교류 참여에 대한 인식조사, 2015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국제교류 활동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동북아 평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소년 국제교류 정책 및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특히 이 조사는 동 연구에서 실시한 「2015년 한국 아동·청소년 통합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해당 조사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조사들과 함께 실시되었다.  
주요 조사내용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가 현황, 글로벌 역량, 세계시민의식, 다문화 수용성, 동북아 국가에 대한 인식 등이다.
청소년 나눔활동에 대한 실태조사, 2015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눔활동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최근 개인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한국사회에서 점차 약화되어가는 공동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나눔활동이란 재능기부를 포함한 자원봉사와 물질기부를 아우르는 개념을 뜻한다. 
주요 조사내용은 나눔활동의 실태, 나눔활동의 참여요인, 나눔활동의 효과 등이다.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 조사, 2015 :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이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청소년 행복지표를 개발하여 청소년의 행복 수준에 대한 종합지수를 산출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7년간 실시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 조사」연구사업의 3차년도 조사이다. 2차년도에 개발된 행복지표에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및 영향평가 지표에 관련된 내용 등을 추가하여 청소년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였다. 자료 수집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 그리고 해당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대상별 공통 조사항목은 관계, 주관적 웰빙, 건강, 교육, 안전, 활동, 참여, 환경, 경제 등의 9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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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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